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041-570-2114

칭찬합니다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님과 의료진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환자와의 관계 : 가족 칭찬직원 :

안녕하세요. 뇌정동맥기형으로 인한 뇌출혈로 입원 치료한 정원이 부모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아들 정원이가 지난 9월 30일 하교한 후,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었는데 검사 결과 뇌출혈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별다른 예후 증상이 없었지만,
부모로서 뇌출혈을 미리 막지 못한 죄책감에,
지난 3개월이 저희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뇌출혈이 발생한 원인은 바로 뇌정동맥기형이라는 질병이었습니다.
저희는 처음 들어봤지만 희귀병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겪고 계신 질병이었습니다.

다만, 출혈이 되기 전에 발견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들은 이미 뇌출혈이 일어난 상황이었고 신경도 손상이 되어서,
왼손, 왼다리쪽을 잘 움직이는 편마비 증상도 있었습니다.

첫 병원에서 정말 어렵게 전원을 해서,
순천향 병원으로 와서 10월 2일 오재상 교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로는 출혈부위가 막을 수 없어서 결국 개두술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보자는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또한,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선생님들께서,
뇌혈관 조영술 4시간, 개두술 6시간 등 준비시간을 포함하면,
12시간 동안 한 아이의 생명을 살려주시려고 노력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아들이 별 다른 추가 신경의 손상 없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뇌출혈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에서 선생님들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정원이가 저희 곁에서 웃으면서 있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재상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뇌정동맥기형으로 뇌출혈까지 진행한 소아가 흔치 않았음에도 흔쾌히 전원을 받아주셨고,
첫 번째로 시도한 시술(뇌혈관조영술)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음에도,
바로 이어서 실시한 수술(개두술)을 무사히 마쳐주셨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정원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정원이 통증, 뇌압,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면치료, 진통제 등 그 때 그 때 적절한 처방을 해주셔서,
정원이가 무사히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퇴원 축하 편지와 목도리와 모자까지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감사드리고,
정원이와 함께 선생님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오재상 교수님 외에도 재활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및 정형외과 교수님, 신경외과 레지던트 선생님, 본관 2층 및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 물리치료 선생님 등 우리 정원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신경외과 치료가 끝난 후 재활의학과로 전과가 되어,
왼쪽 다리 회복과 재활을 위해 노력해주신 재활의학과 김수아 교수님..

수술 이후 중환자실에서 수면 상태에 있는 정원이가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따뜻하게 돌봐주신 소아청소년과 송준환 교수님..

정원이 담당 선생님도 아니신데 협진으로 정원이 상태를 직접 챙겨봐주신,
첫째 딸아이 골절 수술 주치의이셨던 정기진 교수님..

시술 –-> 수술 –-> 회복까지 3개월 동안 정원이 뇌 상태와 회복을 위해,
수시로 돌봐주시고 뇌 CT 설명까지 너무 친절하게 해주신 신경외과 레지던트 선생님들..

정원이가 웃음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즐겁게 재활해주신,
운동치료 문승현 선생님, 작업치료 황도연 선생님, 전기치료 이성재 선생님..
팀장님, 정원이 주치료 선생님은 아니지만 항상 웃으면서 말 걸어주신 물리치료 선생님들..

밤낮 구분 없이 시간대별로 체온과 혈압체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원이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해주신 본관 2층 간호사 선생님들..

코로나로 면회가 제한되다 보니,
하루에 2~3번씩 정원이 상태를 물어보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최선을 다해 돌봐주신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생일 전에 퇴원하는 줄 알고 기대했던 정원이가 실망하고 있었을 때,
생일파티와 함께 자동차 선물와 편지까지 써주신,
신승민 레지턴트 선생님, 단비 간호사 선생님, 희진 간호사 선생님, 솔미 간호사 선생님, 주혁 간호사 선생님..

하루가 멀다하고 정원이 좋아하는 과자와 과일까지 챙겨주신 본관 2층 최병애 미화 선생님..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감사의 표현을 드려야 되는데,
코로나 등으로 이렇게 글로써 표현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그간 정원이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