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몇시간 전까지 생사를 오가던 환자의 가족입니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감동의 여운이 계속되어 감사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아버님께서 심장문제로 호흡곤란이 오셨는데, 내과병동의 '조재용'선생님께서 새벽에 수시로 방문하셔서 중환자실로 옮기셔야 할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상태를 상세히 살피시고, 불안에 사로잡혀 답답하고 반복된 질문을 하는 저에게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같은 답변을 몇번이고 자세히 설명해주시며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 간 많은 의사선생님들을 만나 뵈었고, 좋은 선생님들도 참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환자를 정말 내 가족 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드는 선생님은 처음 뵈어서, 이런 글 또한 처음 남겨봅니다.

'조재용'선생님, 어제와 오늘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환자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최고의 판단력으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아버지를 돌봐주셨던
간호선생님들을 포함한 모든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김지형' 인턴선생님 덕분에 어머님과 동생이 많은 감동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