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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시각장애인 2명에게 무료각막이식수술

작성일 : 2009.09.11 작성자 : 관리자

우리병원은 최근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 각막이식수술을 통해 광명을 되찾아주었다.

수술은 충청남도와 미국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이 각막 2구를 보내옴에 따라 지난 8월 30과 31일 각각 실시되었으며, 수술은 정문선 교수(안과 각막이식클리닉)가 담당했다.

환자들은 안과에서 선정한 이모(64세, 당진군, 양쪽 눈 실명) ․ 강모(66세, 예산군, 한쪽 눈 실명)씨.

수술 전 빛만 감지하는 정도의 시력을 갖고 있던 환자들은 9월 7일과 9일 병원을 다시 찾아 외래진찰을 받은 결과 시력을 크게 회복했다. 완전히 시력을 회복하려면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

환자들은 병원과 충청남도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삶의 어두움뿐만 아니라 뿌옇고 흐린 초여름 하늘만큼이나 슬펐던 인생의 길고 긴 터널이 끝나고 꿈에 그리던 찬란한 광명의 세상을 누릴 수 있어 여한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시술을 담당한 정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10만명 정도의 중증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그 중 약 2만명 정도가 각막이식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각막 기증이 많지 않아 국내에서 연간 시행되는 각막이식수술은 100여건에 불과하다고 한다.

각막기증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기증자가 사망하거나 뇌사상태가 되었을 때 적출을 하게 된다. 각막을 기증하려면 우리병원 안과(041-570-2260)또는 041-570-3760(최경숙 수간호사, 장기이식코디네이터)으로 전화하면 된다.

*사진-정문선 교수가 각막이식수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