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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단의 안규리 교수 특별 강연 열려

작성일 : 2005.06.16 작성자 : 관리자












황우석 사단의 '안규리 교수 특별 강연' 열려




줄기세포 연구로서 대한민국을 일약 세계의 중심에 옮겨놓은 황우석 생명공학연구팀의 안규리 서울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6월 15일 우리병원을 방문, ‘줄기세포 연구현황과 그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교수는 신장학계에서 국내 최고의 ‘명의’로 꼽히며, 현재 황우석 사단의 연구가 실제 임상에서 꽃을 피우는 역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가 당뇨병과 백혈병 등 난치병 치료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안 교수의 몫이다.

우리병원 신장내과학교실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안 교수의 강연은 교육관 제 1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우리병원 교수진과 대한신장내과학회 대전, 충청지회 회원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안 교수는 장기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 가지만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해 죽음을 맞아야 하는 경우를 수없이 지켜봐야 한다는 말로서 강연을 시작했으며, 나지막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로 생명윤리 논란 속에서 계속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당위성과 가치와 전망에 대하여 설명해 나갔다.

생명의 기준을 어느 단계부터 볼 것인가에 대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입장차와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명윤리에 대한 논쟁들을 설명한 안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가 사회 합의를 이뤄가는 가운데 다양한 환자치료에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으며, 장기 이식 후 면역거부반응을 없애는 것 등 앞으로 넘어야할 많은 어려움들이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안규리 교수는 강연 말미에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를 토마스 쿤이 말한 패러다임의 이동에 부합되는 성과라며 자평한 후, 전세계인들이 경이롭게 바라보는 한국인의 손재주(단 2분 만에 동물 난자에서 핵을 분리해내고, 줄기세포를 융합시키는)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앞으로의 연구도 한국인의 손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암시하며, 강의를 마쳤다.


[안규리교수특별강연: JPG1, JP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