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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자궁경부암의 새 치료법,

작성일 : 2004.11.16 작성자 : 관리자










난치성 자궁경부암의 새 치료법, '효과 만점'


산부인과 배동한 교수팀, 새로운 '선행항암화학요법' 적용
수술 치료도 어려운 난치성 자궁경부암 환자들 완치 이끌어


수술 불가능 자궁경부암 ⇒ 항암요법 ⇒ 수술 ⇒ 완치





















오랫동안 여성암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해오던 자궁경부암. 최근 조기 진단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70%까지 상승하고,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아 그 위세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아직 산부인과 임상 의사들에게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국소적으로 재발되거나, 전이된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49%와 15%정도에 불과하며, 또 국소적으로 진행된 침윤성 자궁경부암이나 4cm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도 높아 치료결과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산부인과 배동한 교수팀이 수술치료도 어려운 난치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 완치로 이끄는 등 좋은 치료결과를 얻어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배동한 교수팀이 찾아낸 새로운 치료법은 수술시기가 지나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악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항암제를 투여함으로써 암세포의 미세전이도 막고,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수술로써 완치시키는 방법.  


배 교수팀은 선행 항암화학요법이라는 이 새로운 치료방법을 최근 3년간 53명의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89%의 높은 완치율을 거두었다.


환자들은 모두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들이었으며,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환자들에게는 Cisplatin과 paclitaxel이라는 약물이 복합 사용되었으며, 이 방법으로 68%의 환자들의 경우 암세포가 완전 관해되었고, 21%의 환자들은 상당부분 부분 관해되었다. 추적관리 중인 이들은 현재까지 매우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배 교수팀의 치료 결과가 우수한 이유는 암세포에 대한 혈액공급이 원활하고,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이 없는 상태에서 항암제가 투여되는 데 있다. 대개 기전과 독성이 다른 여러 약물을 사용하는 항암화학요법에서는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나타나지만 배 교수팀이 찾아낸 이 약물들은 그러한 부작용도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금년 상반기 국내 산부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각광을 받기도 했던 배 교수팀의 치료법은 다년간의 연구에 의한 것이다. 배 교수팀은 10년 전부터 항암효과가 탁월한 여러 약물들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수용 가능한 독성 범위 내에서 효과를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배 교수팀은 자궁경부암의 정복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항암화학약물들을 찾아 나섰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의 효용성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문의전화: 041-570-2150,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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