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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쯔쯔가무시병 주의보!!!

작성일 : 2004.10.21 작성자 : 관리자










소아 쯔쯔가무시병 주의보!!!


올해 지역 첫 의심환자 발생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과에 14, 15일 두 명의 환자 입원치료
















소풍 등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빈번한 요즘, 야외활동을 다녀온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른다면 대부분 부모들은 단순한 감기로 판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을 위해 “혹시 아이가 감기 외, 유사 증상의 다른 질환에 걸린 것이 아닌가”하고 꼭 의심해봐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을 비롯한 열성질환들이 가을철에 어린 아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의하면 최근 우리 지역에서 쯔쯔가무시병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환자가 두 명이나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설명: 쯔쯔가무시병의 가피, 좀진드기에게 물린 자리로, 가운데 궤양모습 그리고 주위에 빨간테를 두른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동병원 소아과는 쯔쯔가무시병으로 의심되는 첫 환자 1명이 10월 14일에 입원하였고, 연이어 15일에도 같은 증상의 환자 1명이 입원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 학생인 두 아이는 소풍을 다녀온 후 고열을 동반한 감기증세로 인근 소아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았으며, 모두 피부에는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쯔쯔가무시병과 같은 가을철 유행성 열성질환은 대개 농업에 종사하거나 야외에서 활동이 많은 성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나, 동일한 발병위험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사회나 가정의 관심과 주의도는 대단히 낮다는 것이 담당 교수들의 지적입니다.


교수들은 “이런 현실 속에서 빗나간 치료로 인해 자칫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이 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동안 충남서북부지역의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쯔쯔가무시병 발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2003년 12월 순천향대학교 논문집에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소아과 교수들은 “쯔쯔가무시병은 장기간의 발열과 가피를 포함한 피부발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고, 이 지역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아가 여아보다 많았고, 10월 말에 주로 발생되고, 11월에도 발생 례가 있었으나, 그 외의 계절에는 발생 례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10월 19일 모두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습니다.









[쯔쯔가무시병 특징-가피: JP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