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실로 신관
병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병동 간호사의 다급한 제보가 날아들었다.
교환실은 원내방송을 통해 화재발생을 알리고, 병원 안전관리자를 비롯한
자체 소방대원들은 화재현장에 집결, 신속하게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우선 병동의 환자들을 안전구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건물 밖으로 탈출한 환자들 가운데 유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들은
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옮겼으며, 천안소방서의 소방차 도착 전 내부
소화전을 이용하여 화재 초동진압에 나섰다. 30여명의 병원 자체 소방대원들은
잠시 후 도착한 천안소방서 대원들과 함께 일사분란한 공조체제 속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였고, KT·한국전력 천안지사와 함께 사태수습도
마쳤다.
6월 15일 우리병원이
신관주차장에서 천안시 주민자치과와 천안소방서 주관아래 KT·한국전력
천안지사의 협조 속에서 실시한 2004년도 자체 소방훈련 내용이다. 많은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 자체 소방대의 수습능력을 제고하고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훈련에서는 완강기를 이용
신속하게 환자를 탈출시키는 시범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을 관전한
천안소방서 방호과장은 병원 자체 소방대의 사태 수습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소 지속적인 화재예방 노력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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