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토) 오전 9시 30분, 우리병원 연구관 2층 大강의실에서는 인턴수료식이
열려 16명의 인턴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인턴들은 지난해
모집전형 방식이 순천향의료원 공동모집에서 분리모집으로 변경됨에
따라, 자체 모집전형에 의해 선발된 우리병원 인턴 1기.
의사국가시험 파동으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지난해, 우리병원도 정원인 34명에 크게 미달된 18명의 인턴만을 선발.
여느 해 인턴들보다도 업무의 과중함이 컸던 수료인턴들은 병원에서
이들의 근무를 돕기 위해 직원 1명을 별도 채용하는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2명이 중도 퇴직, 어려움이 많았던 1년을 보내야 했다.
힘들었던 만큼 이번 수료식은 남다른 수료식이었다. 병원 임원진과
신입 인턴들의 축하 속에 진행된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인턴들 모두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으며, 송옥평 병원장 역시 수료인턴 모두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전달하는 한편, 애정이 듬뿍 담긴 덕담까지 한 마디씩을
덧붙이는 등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촬영까지
수료식의 모든 일정을 마친 인턴들은 1년만에 찾아온 달콤한 휴식을
맞기 위해 병원을 훌훌 떠나갔다.
수료인턴 16명 가운데
13명은 우리병원 각 진료과 전공의로 선발되었으며, 3명은 타 병원의
전공의로 선발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