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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50세 이상 고혈압, 당뇨 있다면 말초동맥질환 주의해야

작성일 : 2014.04.07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659

50세 이상 고혈압, 당뇨 있다면 말초동맥질환 주의해야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말초동맥 질환 환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팔이나 다리의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혈류장애를 말한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을 제외한 우리 몸의 모든 동맥에 광범위하게 생긴다. 말초동맥질환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엉덩이뼈인 장골의 동맥을 포함한 하지동맥, 콩팥, 동맥, 목동맥 등이지만, 그 외 쇄골하동맥, 철추동맥, 대동맥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 심뇌혈관 질환 있으면 발생 위험 높아 말초동맥질환이 생기는 원인의 90%는 죽상동맥경화의 진행으로 인한 것이다. 죽상동맥경화는 녹과 이물질이 쌓여 수도관이 좁아지는 현상과 유사하다. 동맥 안쪽 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거나 동맥내피세포가 증식되면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것이다.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말초 혈관으로 피를 보내지 못하는 혈류장애가 당연히 뒤따르게 된다. 원인은 죽상동맥경화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지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며, 흡연,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도 크게 작용한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은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더불어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도 결릴 위험이 매우 높다. 실제 말초동맥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현저히 높다. 계속되는 다리통증 있다면 의심해봐야 말초동맥질환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주된 증상은 파행증. 다리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것인데, 파행증은 대동맥이나 장골동맥에 말초동맥질환이 생기면 엉덩이나 넓적다리의 대퇴동맥을 침범해 종아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장골동맥이 막힌 경우엔 운동 시 엉덩이가 아픈 증상을 호소하며, 내장골동맥이 막히면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다리통증이 있을 경우 반드시 감별해야 할 질환은 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또는 말초신경과 연관된 질환들이다. 방치했다간 다리 잃을 수도 있어 파행증 외에 잘 낫지 않는 족부 궤양, 다리의 감각 이상, 그리고 겨울만 되면 유난히 손발이 시리고, 저릿저릿한 증상이 있거나 손발이 하얗게 변하는 것도 발초동맥질환의 신호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은 발에 생긴 상처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다. 따라서 고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평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작은 신호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간단한 혈압 측정으로 진단 가능 50세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을 동반하고 있고, 다리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내과 전문의사가 있는 병원을 방문하면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게 말초동맥질환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병력 청취와 발등 동맥이나 후경골 동맥을 촉지해보는 것을 비롯해, 안정을 취한 후 발목과 팔에서 혈압을 측정해 비교해 보는 것이다. 확진을 위해서는 다리동맥혈관CT나 MRI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약물, 생활습관 교정, 운동 등으로 치료 당뇨,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동반한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적절한 약물 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한다. 파행증의 경우 운동요법이 효과적이다. 규칙적으로 시간을 늘려 조금씩 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좋다. 적절한 약물 요법은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효과 없으면 '경피적 혈관 성형술' 필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상이 진행되거나 처음부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또는 말초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수술보다 중재시술을 많이 시행한다. 중재시술은 '경피적 혈관 성형술(PTA, Percul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이라고 부른다. 국소 마취를 한 후 막힌 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뚫어주고, 넓혀주는 방법이다. 최근 수년간 시술기구와 시술기법의 눈부신 발전으로 좋은 결과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발관리 중요, 금연과 운동으로 예방 철저한 발관리가 중요하다.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보습제를 이용해 발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신발도 꽉 끼는 것보다 편한 것을 착용해야 한다. 당뇨나 다름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경우엔 말초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본적인 예방은 죽상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금연과 적절한 운동, 올바를 식습관 등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