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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신생아 난청

작성일 : 2010.11.1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94

아이가 태어나서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정상 청력이 필수요소이다.
미국 통계에는 1000명당 1명꼴로 선천성 고도 난청이 태어난다고 하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도로 새로운 난청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발생수치는 현재 국내의 모든 신생아에 대해서 선별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신과증식증, 갈락토혈증 등은 10만명당 2명, 페닐케토산뇨증은 10만명당 3명, 갑상선기능항진증은 10만명당 28명꼴에 비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는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
선천성 난청은 빨리 발견하여 보청기와 같은 청각재활을 빨리 시작할수록 아이의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선천성 고도 난청에서 보청기로는 언어발달이 미흡한 경우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하여 청각재활을 할 수 있는데, 인공와우이식술도 늦은 시기에 시행할수록 결과가 좋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
신생아 난청이 늦게 발견되는 경우에 청각재활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청각을 인식하는 대뇌피질부분이 청각자극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감각을 받아들이는 부분으로 대치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은 난청에 대한 홍보가 충분하고 범국가적인 조기진단 시스템이 확립되어있어 1세 이전에 발견하여 치료와 재활을 시작한다.
난청은 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질환이므로 연령에 따른 발달 상태를 염두에 두고 이와 비교하여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간유발전위청력검사, 이음향방사 등의 특수한 청력검사를 통하여 청력측정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 정상 청력이라도 이후에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가족 중에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에 따른 청각 및 언어발달
-생후 3~4개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조용한 환경에서 자고 있다가 소리 자극에 의해서 깨거나 움직인다.
갑작스런 큰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이가 울다가도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다.
다른 사람 목소리보다 엄마 목소리를 더 잘 인식한다.
-생후 4개월~8개월
시야 밖에서 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딸랑이와 같이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6개월 이후에는 다른 사람이 말을 걸면 옹알이를 한다.
-생후 8개월~12개월
이름을 부르거나 작은 소리가 나도 고개를 돌린다.
아이 목소리에 높낮이를 보인다.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노래에 맞추어 뛰거나 따라 부르는 흉내를 낸다.
-생후 12개월~18개월
약 25개 내외의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생후 18~24개월
모든 사물에 명칭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주변 사물의 명칭을 말하기 시작하여 100~200단어 정도를 알고 있다.
-생후 24~36개월
200~400 단어 정도를 알고 있으며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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