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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후비루증후군(後鼻淚症候群, postnasal drip syndrome)

작성일 : 2010.11.1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433

정상적인 코점막에서 분비되는 코의 분비물은 흡입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인체에 적합하도록 조절하여 주며, 비강내로 들어온 작은 크기의 이물질들을 점액섬모수송으로 제거하기도 하고, 리소자임, 락토페린,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신체의  면역반응에 관여하기도 한다. 이런 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경우 콧물의 형태로 앞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코의 분비물이 목젖이나 목구멍 뒤로 넘어가는 경우를 ‘후비루’라고 한다.
후비루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부비동염,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각종 비염, 비중격 만곡증, 비강 내 물혹 등이 있다. 이러한 후비루증후군은 기관지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등과 함께 만성 기침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인후두 부위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간혹 편도 및 그 주위조직이 붓는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원인이 되는 질병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지만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근간을 이루고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이나 비강 내 스프레이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후비루와 코세척

코세척 요령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생리식염수와 코세척기를 준비한다.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 구입하면 되고,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도 가능하다. 코세척기는 50㏄주사기에 긴 노즐이 연결된 것으로 의료기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생리식염수와 코세척기가 준비되었으면, 식염수를 세척기에 가득 넣는다.
- 세면대에서 머리를 숙이고 세척하려는 쪽의 코방향으로 얼굴을 약간 돌린다. 입을 벌리고 세척기의 노즐을 코에 대고 천천히 주입한다. 이때 숨은 잠깐 참던지 입을 벌리고 입으로 쉬는 것이 좋으며 세척이 올바르게 되면 세척액이 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반대편 코로 나오게 된다.
- 코세척은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회 양측 코에 100㏄ 정도씩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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