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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CT와 MRI

작성일 : 2010.11.1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70

CT와 MRI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제는 두 장비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그러나 아직도 두 장비의 차이와 특성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병원을 방문하여 다짜고짜 CT를 찍어달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CT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무조건 MRI를 찍겠다는 등 엉뚱한 주문을 하는 일들을 진료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CT와 MRI는 각각 특성과 기능이 다르고, 환자마다의 질병 상황도 다 다르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장비의 특?장점과 환자의 진단목적에 맞게 최선의 검사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움직이는 장기, 혈관 검사에 좋은 CT
CT(컴퓨터단층촬영)는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인체의 단면을 촬영해 영상을 얻는 장치이다. 다양한 단층 영상은 체내 조직의 모습을 정확히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뼈의 미세 골절, 조직의 석회화, 뇌출혈 등을 MRI보다 훨씬 정확하게 포착해 낸다. 또 촬영 시간이 짧아 심장, 폐, 장 등 움직이는 장기를 살펴보는 데 유리하다. 검사비도 종류와 촬영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MRI에 비해 싸다.

해상도가 좋고 뇌경색, 암 등에 활용 MRI
자기장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는 MRI는 근육과 인대, 뇌 신경계, 종양 등 연부조직을 촬영하는 데 있어 현존 최고의 검사법이다. MRI는 무엇보다 신경계 검사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급성 뇌경색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연부조직 암의 범위를 파악하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