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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베체트병

작성일 : 2010.11.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79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사업 대상 질환인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여러 장기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구강 궤양, 외음부 궤양, 포도막염(동공 옆에 위치한 색소성 조직인 홍채, 수정체의 두께를 조정하는 모양체, 망막아래층의 맥락막의 3가지를 총칭하여 포도막이라 함) 등의 세 가지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비교적 희귀한 병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여 피부에는 결절 홍반, 농포, 모낭염 등이 발생하며, 관절통,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베체트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는 유전적 배경을 가진 인구군에서 바이러스 혹은 박테리아 감염이나 어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발생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유발 요인과 개체의 면역 및 유전적 측면이 복합되어 베체트병 유발에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체트병은 전염된다?
몇몇 국소적인 증상(구강 및 성기 궤양)들 때문에 베체트병이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베체트병은 자가 면역질환이지 전염병이 아니므로 전염성이 전혀 없다.

베체트병이라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는?
 -  입안이 자주 헐 때
 -  외음부에 입이 허는 것처럼 허는 현상이 나타날 때
 -  침을 맞거나 가시에 찔린 부위가 쉽게 아물지 않고 곪는 현상을 보일 때
 -  다리에 붉은 멍울이 있어 누르면 아픈 증상이 여러 번 반복하여 나타날 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입안이 잘 헌다. 그런 구강궤양이 자주 반복하여 재발하는 경우엔 베체트병의 한 증상일 수는 있다. 그러나 구강궤양 뿐만 아니라 외음부 궤양, 피부 증상, 눈의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해야만 베체트병으로 의심할 수 있다.

베체트병의 진단은 아직까지 확진할 수 있는 검사법이 없다. 환자의 임상 양상을 세밀히 관찰하고 과거 병력을 충분히 파악하여 전문의에 의하여 국제적 진단 기준에 따라 정하게 된다.
베체트병은 임상양상이 다양하고 치료가 어렵다.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베체트병의 단일 치료제는 없으며, 여러 약제를 이용하여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환자 자신의 면역을 조절하는 복합 투여 방식이 이용된다.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실명, 중추신경계 침범, 위장관 침범 및 심혈관계 침범 등 심각한 후유증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베체트병을 극복의 최선의 방법이다. 베체트병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병이므로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병원 류마티스 내과는 베체트병에 있어서는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톱클래스. 최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의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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