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마라톤대회 300여명 참가
순천향의료원 노동조합

순천향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김경희)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과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한 '국민과 함께,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2007 노동절 마라톤 대회'에 300여명의 조합원과 가족이 참가했다.

코메디언 배동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손기정동상 제막식, 마라톤 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침 일찍 운동장을 찾은 직원과 가족들은 5km·10km·하프코스 각 출전 종목별로 번호표를 달고 준비 운동을 마쳤다.

오전 10시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0km, 5km코스, 가족 걷기대회의 출발이 이어졌다. 2만여명이 참가한 행사라 뒤 늦게 출발하는 선수들은 한참을 걷고서야 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완주 후에는 기념메달을 받았으며, 노동조합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도 나눴다. 아들과 딸을 함께 데리고 출전한 의료장비과 김우기씨는 아이들에게 기념메달을 걸어주며, 완주를 기쁨을 나눴다.

대회 중에는 가수 안치환을 비롯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대형냉장고, PDP TV등 푸짐한 경품으로 즐거움을 더 했으나, 순천향의료원에서는 서울병원 약제부 이종필씨가 디지털카메라에 당첨된 것 외에는 실적이 부진해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