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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일총장, 휴가반납...캄보디아 의료봉사

작성일 : 2006.07.31

“2001년 3월 총장 취임당시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총장으로 기록되기 보다는 의학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변함없이 실천하기 위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계획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의료봉사활동에 앞서 서교일 총장은 이렇게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이 기간을 활용해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겨울방학에는 해외 영어권 자매대학의 교류방문을 통한 외교영역 확대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여름방학에는 의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오는 31일(월)부터 8월 4일까지(금) 5박6일간 캄보디아 프리뱅(Priveng)州 넥릉도립병원(Neak Loung Refferal Hospital)에서 펼치게 될 해외 의료봉사활동에도 이 대학 부속병원 의료진과 함께 봉사단원으로 의료봉사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진료에 동원되는 의료진은 총 61명.
내과/신경외과/흉부외과/신경과/소아과/성형외과/안과/마취과/치과 등교수와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이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벌이게 되며, 여기에 13명의 교수진과 간호사 8명, 2명의 약사, 1명의 치위생사, 33명의 스탭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단은 후진국병으로 만연하고 있는 결핵검사와 치료에 역점을 두어 진료활동을 벌이고 발견된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서교일 총장의 신념은 확고하다.
2004년도에도 캄보디아를 방문 현지에서 진료활동을 벌인 서교일 총장은 “의료사정이 낙후되어 있는 캄보디아에서 결핵 같은 후진국형 질병이 아직도 발병하고 있어 새삼 놀랐다”며 “그만큼 캄보디아에는 의료진의 손길이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곳에서의 봉사활동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언제든지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대학 총장이기 전에 의사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갖고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여름휴가를 값지게(?) 활용하려는 남다른 의지와 이유가 배어난다.

이러한 서총장의 해외 의료봉사활동 참가에 대해 선의의 불만은 가족에게도 있다. 남들은 여름 휴가시즌에 가족단위로 휴가를 떠날 때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안한 휴가 대신 고생을 감수하면서도 의료봉사를 떠나는 서총장에게 가족들은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든든한 후원의 눈길을 주고 있다.

서교일 총장과 캄보디아의 인연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다.
2002년 8월 뜻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후, 보다 체계적인 의료봉사를 위해 그 다음해인 2003년 2월, 서교일 총장을 위시하여 사단법인 ‘한캄봉사회(Korean Community for Service In Cambodia/KCSC)가 설립되었다.

그 후 한캄봉사회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NGO활동 허가를 받고 매년 여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서총장과 부속병원 의료진이 2002년부터 4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진료한 캄보디아 현지인은 총 9,000여명.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심장병 환자들의 경우 국내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는 매년 5~6명의 캄보디아의 현지 의료인을 국내로 초청해 순천향대 부속병원에서 연수를 받으며 선진 의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자선단체들과 함께 캄보디아에 앰뷸런스 3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캄보디아에서도 인정받아 서총장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선사하는 최고 훈장인 ‘국가재건훈장(금장)’을 받았다.

의료봉사에 대한 서교일 총장의 애정은 국내에서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2~3차례씩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아산경찰서와 함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사무소에서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진료를 갖기도 했다. 이러한 서교일 총장의 의료봉사 활동은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