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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조기 위암수술은 이제 내시경으로

작성일 : 2005.08.11

[건강한 인생] 조기 위암수술은 이제 내시경으로

[한국경제신문]2005-08-09 866자
내시경 수술을 통해 조기 위암을 간편하게 절제하는 수술법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암 치료는 미국 일본 등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위암만큼은 국내에서 창안
해 낸 '신토불이' 수술이 의료선진국을 능가한다는 게 의사들의 평가다.

대표적인 게 내시경 위점막하 박리수술이다.

이 수술은 내시경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다음 위 조직을 부풀려 생선
회를 뜨듯이 암덩이를 잘라내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위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
문에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 후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1998년부터 200건 넘게 이 수술을 해온 조주영 순천향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초
기에는 암의 크기가 2cm 이하일 경우에 주로 시행하였으나 요즘은 내시경 및 수
술 노하우의 발달로 림프절 전이가 없을 경우 10cm 이상의 암덩이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나온 내시경 위점막절제술은 암덩이 주변을 칼로 절개해 금을 낸
다음 고무링이 달린 올가미를 씌워 뜯어내는 방법이다.

96년부터 시행돼 온 이 수술은 지난해 중반부터 점차 위점막하 박리수술로 대체
되거나 재접목되고 있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위점막하 박리술이나 위점막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으로 개복 수술을 한 환자와 큰 차
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는 개복상태에서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출혈 없이 위암을 절
제하는 방법이 일찍이 개발돼 보편화됐고 최근에는 유문부(위 아래부분) 괄약근
을 보존해 담즙이 위로 역류하지 않도록 막는 수술,위 수축운동을 담당하는 미
주신경을 보존하는 수술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