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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의대 6회 남호탁 동문

작성일 : 2005.02.03


"항문으로 바라본 세상이야기"
예일병원 남호탁 원장 "똥꼬의사" 출간

천안 예일병원 남호탁 원장이 최근 진료실과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을 내놨다.
"똥꼬의사"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인 남호탁 원장의 딸이 "아빠는 왜 하필 "똥꼬의사"가 되었느냐"며 볼멘소리를 한 것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부제는 "항문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형편없는 글이나마 어느 한 분의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불을 지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다는 남호탁 동문.
총 4장으로 이뤄진 책은 응급실, 진료실, 수술실, 병실 등 그의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감동과 추억, 자신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고 있다.
"혹 제 주인을 헤칠까 하여 더럽고 쓸모 없고 유해한 것들일랑 온통 제 몸으로 끌어 안았다가 주저 없이 변기 속으로 뛰어드는 똥이야말로 순교자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랴?"와 같은 표현은, 이기적인 현실에서도 마땅히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는 항문과 똥의 역할에 대해서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돈에 눈멀고 출세에 귀 먹고, 자기 과시에 혈안이 되어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모른 채 살아가는 각박한 세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담고 있다.
또한 의사는 가르치는 사람이요,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며, 의사는 시중들고 도와줄 뿐 치료자는 바로 환자 자신이라며 의료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환자와 의사는 거래관계가 아닌 인간이 인간을 돕는 관계라고 표현하고 있다.
똥 꼬 의 사,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다가 다 읽을 무렵이면 가슴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남호탁 동문은 89년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전공의를 거쳐 94년에 전문의를 취득했다. 97년 2월부터 2002년 부여중앙병원 일반외과 과장을 역임하면서 일본 사회보험 중앙병원 대장항문과 연수를 마쳤다. 또 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플로리다 클리브랜드 병원 대장항문과 연수를 다녀왔다.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2002년부터 예일병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외래교수, 천안 백석대학 보건행정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대장항문병의 이해"(2002. 1), "변비와 치질"(2002. 2) 등을 저술하였으며 "좋은생각", "월간에세이" 등에 다수의 수필을 발표했다.

"똥꼬의사" 도솔출판사. 정가 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