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와 여러 악조건속에서 매일을 고생하시는 교수님과 의료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류옥희라고 합니다. 지난 5월 27일 신장이식술로 새로운 삶의 길로 들어선 563호 박정자 환자의 보호자(박정숙-언니)와 함께 근무하는 직장동료이고 오랜시간 환자에게서 따뜻한 위로를 오히려 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조금전 영상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나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확연히 달라진 얼굴을 보면서 기증해 주신분에게 우선 감사하고 무엇보다 지금부터 박정자 환자가 할 수 있는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활동들이 그려져서 벅찬 감동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환자는 이웃들의 아픔을 몰라라 하지 않고 힘써 도와주고 위로해주며 자녀들도 훌륭하게 키워 자신들의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는 건강관리도 더 잘하고 포항이든 어디든 의료진들과 대면하게 되면 순서와 예의를 지켜 힘들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권순효교수님께 거듭 감사드리고 신장내과 모든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원드립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최고! 온마음을 다하여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