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함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요청한 서류에 출력자 서명을 보고 적는거라 제가 생각하는 분이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췌장 절제술 후 문제가 생겨 6월 22일 본관 6층 611호에 입원했습니다.

처음 안내해 주실 때부터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입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반 쯤은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당장 급하지 않은 서류 관련 문의도 바로 처리해 주시고, 배액 주머니를 들고 화장실 가는 걸 보시고는 바로 수액거치대를 가져다 주시면서 위험할 수 있으니 걸고 다니라고 하시는 걸 보고 "환자를 눈 여겨 보고, 진심으로 걱정 해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너무 밝게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질병으로 인한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옅어졌고, 잘 회복해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외과병동의 다른 모든 간호사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특히 퇴원하는 날 배액관 빼주신 간호사님, 퇴원 직전까지 상처 봐주시고 소독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 입원하는 일이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혹여 입원하게 되더라도 순천향 서울병원 외과병동이라면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