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퇴원한 원*식씨 보호자 입니다...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모자 5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김영균 환자이동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폐혈성쇼크가 와서 3주가 넘는 시간동안 중환자실 선생님들께서 케어를 잘해주셔서 의식이 돌아오게 되어 폐혈성의 원인이었던 수술을 하고도 좀더 지켜봐주시고 의식이 또렷해 질때까지 케어해주셨답니다...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선생님들께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답니다...의무감과 책임감이 있으시겠지만 "당연히" 라고 말씀을 하시다니요...뭐라 말로 할수 없었답니다...
또한 모자 5병동 간호사선생님들...제 아버지가 그리 좋은 성격이 아닌데도 그 성질 다 받아주시고 돌봄과 처치 뿐만 아니라 보호자인 제가 해야하는 똥기저귀 갈고 세발해주시고 허드렛일까지 해주시면서 언제나 밝은 얼굴로 대해주시고 무슨일만 생겼다하면 주저없이 그 바쁜와중에도 작은것부터 하나하나 전화연락을 주셔서 코로나로인해 면회를 자주 못하는데도 상황을 알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충분히 잘해주셨음에도 부족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기도하겠다고 손편지까지 써주신 *선혜 선생님, 그리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흔들어주신 모습....보호자로서 많이 뭉클했습니다...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는데도 할말은 감사합니다 밖에 없네요...
그리고 김영균 환자이동해주시는 선생님...저희 아버지 중환자실 가실때도 한없이 걱정해주시고 이송해주시면서도 "내손으로 중환자실로 이송하게 되네..."하시면서 한숨과 걱정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게다가 오늘 퇴원할때도 돌아가는 모습봐야지...하시며 바쁘신 와중에도 인사하러 오셔서 건강하게 외래에서 보자고 인사건네 주셨답니다...웃는얼굴로, 때로는 환자 걱정까지 해주시는 모습...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