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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이란...정기검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 중요

암(癌)이란......

이민영 교수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암이라는 병이 막연히 남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도록 생소하고 암에 걸리면 모두 죽는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가족 중에 암 환자 한 명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암 환자가 많아졌고, 암의 완치율도 많이 높아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암이란 간단히 정의하면 우리 몸에서 정상세포보다 빨리 자라는 세포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암을 종양이라고도 하는데 종양은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양성종양은 정상 세포가 빨리 자라고 크기가 커져서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며 악성종양은 비정상으로 변형된 세포가 자라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암이라 말하는 것은 악성종양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은 혹부리영감의 혹처럼 생명을 위태롭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양성종양도 뇌나 심장과 같이 부위에 따라서는 정상 조직의 기능을 방해하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암은 또한 고형암과 혈액암으로 나눈다. 위암, 폐암과 같이 특정 장기에서 발생하여 성장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이 고형암이다. 특정 장기가 아니고 혈액이나 면역세포를 만드는 조혈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은 암세포가 특정 부위가 아니라 혈액이나 림프계통을 순환하므로 혈액암이라고 부른다.

고형암과 형액암은 치료법도 다르다. 고형암은 특정 장기에서 발생하므로 특정 장기에 국한 된 경우에는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국소 치료가 어려울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혈액암의 경우는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병의 진행 정도에 상관없이 항암요법이 주된 치료가 된다.

일반적으로 암의 병기는 암이 침범된 병기에 따라 결정한다. 암이 발생부위에 국한되어 있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 침범이 없는 경우에는 1기나 2기가 되고, 암이 진행하여 원발 병소를 넘어서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게 되면 3기,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 하는 경우에는 4기가 되는 것이다.

병기가 진행할수록 완치의 가능성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병기를 정확히 진단하여 병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암은 그 발생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암의 유전성에 관한 내용이다. 암의 발생은 후천적인 원인이 많으며, 많은 경우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라는 말만 가지고 암이 유전된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특정 암에서 암이 유전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암은 유전되는 것보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므로 건강한 생활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