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디스크 치환술에 대하여 ?

척추질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디스크인 만큼 척추디스크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기능장애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디스크(추간판)란 척추뼈 사이에서 척추의 간격을 유지하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며 관절로써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조직이지만 손상되기 쉬우며 퇴행성 변화로 인해 탄력성이 감소하여 여러가지 질환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제거하며, 척추가 변형되거나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만 주력하여 주로 척추뼈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골융합을 주된 수술법으로 하였으나 이런 수술은 수술후 디스크의 원래의 역할인 관절기능 및 충격흡수의 기능도 상실된다는 것이 단점이었으며,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라는 수술입니다.

인공디스크는 개발 초기의 단점을 보완하여 현재는 티타늄이나 탄소로 만든 통에 쿠션역할이나 유연성을 지니는 원래의 디스크 기능을 할 수 있는 향상된 성능의 인공디스크가 개발되어 실제 사용되고 있으며 이것은 디스크 수술후에도 척추를 수술전과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의 골융합술과 비교하여 입원기간이 현저히 단축되어 3-4일 정도만으로 충분하며, 보조기 착용을 최소화(약 2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활동이 가능하며 사회생활로의 복귀도 빠릅니다.

목디스크에서 믿을 만하고 안전한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아주 획기적인 치료법일 수 있으며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서 처럼 목에서도 인공디스크 수술이 쉽고도 안전한 수술법으로 정착될 것을 기대합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1. 퇴행성 디스크로 디스크의 기능이 소실된 환자
2. 퇴행성 디스크로 디스크의 모양이 변화하고 척추간 간격이 좁아져 통증이 심한 경우
3. 척추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4. 약물 치료, 물리치료,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후에도 효과가 없는 디스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