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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계속 실패한다면? 금연치료 알아보기!


새해는 ‘담배와 헤어질 결심’ 이루는 해...


- 김민지 가정의학과 교수-


새해가 되면 건강관리나 가정, 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특히 애연가 중 많은 분들은 금연을 계획하지 않을까 싶다. 새해를 맞아 금연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분들을 응원하며, 담배와 헤어지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소개한다.


흡연으로 인한 폐해

흡연은 수많은 질병의 주된 원인이며, 특히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암 중에서도 폐암은 흡연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암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 또한 구강암,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등도 흡연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액 속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킴으로써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왜 금연해야 할까? 

금연의 필요성은 무엇보다도 건강 회복과 질병 예방에 있다. 금연 후, 단 20분만 지나도 심박수와 혈압이 안정화되고, 하루가 지나면 혈액의 산소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한다. 한 달만 금연을 유지해도 폐기능이 개선되어 호흡이 원활해지고 기침이나 숨이 차는 증상 등이 완화된다. 1년 이상 금연을 유지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10년 이상 지나면 암이 발생할 위험도 또한 비흡연자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간접흡연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금연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니코틴 의존성 때문이다. 니코틴은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어, 흡연을 중단하면 신체와 정신적으로 다양한 금단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대표적인 금단 증상으로는 불안, 집중력 저하, 우울증, 피로감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기도 한다. 그래서 금연은 여러 번 시도 끝에야 성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금연을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만큼이나 외부의 도움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금연 치료는 어떻게 진행 되나? 

금연 치료는 금연 상담과 약물 치료로 나뉜다. 먼저 상담을 통해 흡연 습관을 점검하고, 니코틴 의존성 정도를 파악한 후 개인 맞춤형 금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상담 과정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다시 인식하고 금연의 동기를 강화하며, 금단 증상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로는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같은 니코틴 대체 요법과, 바레니클린(금연 보조제)이나 부프로피온 같은 비니코틴성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금연 보조제는 금연 초기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단현상과 관리는?

금단현상은 금연 시 몸이 니코틴이 없는 상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흡연자는 불안, 우울, 불면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금단현상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단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금연 보조제 또는 금연 패치는 얼마나 사용해야 할까?

금연 보조제는 보통 8~12주 동안 사용하며, 환자의 금연 진행 상황과 필요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니코틴 패치는 처음에는 고용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용량을 줄이며 사용하고, 껌이나 사탕 같은 대체제는 니코틴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며 서서히 의존도를 줄여 나간다.



전자담배는 연초담배보다 안전할까?

전자담배가 연초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 있지만, 전자담배 역시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전자담배는 일부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과 청소년이 전자담배를 사용 할 경우 니코틴 중독 위험이 커지므로 전자담배 역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을 하면 살이 찐다는데, 체중 관리도 필요할까?

금연 시 식욕이 증가하면서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금연 후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나,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체중 증가는 금연 성공 후의 건강 개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문제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금연 후에도 지속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