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가이드

정기적으로 기본적인 검진을 하면서 건강상 특성에 맞게, 혹은 연령에 따른 위험수준을 고려하여 추가 항목을 선택하여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만, 육식을 즐겨 하는 분, 50세 이상인 분 등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대장검사에서 정상일 경우 최소 3~5년 간격으로 검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폐경기 여성/과음 및 흡연하는 남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갑자기 낮아지면 뼈를 보호하고 있던 작용이 사라져 바로 골다공증이 가속화되며, 조기 폐경이거나 수술로 인한 폐경인 경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남성이라도 칼슘 섭취량이 낮고 주로 활동량이 적은 생활을 하는 경우, 과도한 음주, 흡연을 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뼈의 손실을 진단하여 골절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남성에서 배뇨 장애가 있는 경우

전립선은 요도 주위에 있는 장기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조직이 비대해져 요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뇨, 잔뇨감, 야간의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염/전립선 비대증 등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예후가 좋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모든 환자가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며,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조기발견의 의미가 있습니다.
혈액검사와 갑상선 암표지자 검사들만으로는 확인하기 부족한 갑상선의 형태적 질환 발견을 위해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담배를 장기간 많이 피운 경우

흉부X-ray 사진만으로는 폐암의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흡연경력이 오래된 경우 폐CT검사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흡연자로서 흡연공간에 노출되어 있거나 간접흡연장의 경우에도 흡연자와 동일하게 조기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40세 이상의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

뇌졸중은 우리나라 성인 남·녀에게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고, 한 번 발생하면 후유증 또한 심각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흡연을 하는 40세 이상의 경우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뇌 자기공명영상(뇌 MRI/MRA)은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7. 가족 중에 암이 있었던 경우

암은 유전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질병 중 하나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상인 보다 발병율이 높아집니다. 특별한 장기에 대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양전자단층촬영(PET-CT 검사)을 이용하여 암에 대한 조기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8. 20~30대 혈압, 비만도, 간염, 갑상선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도 몸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로 만성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건강관리를 하고, 가능하면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기본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9. 60대는 시력, 청력, 골다공증, 우울증 등 확인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으며, 우울증에 관한 검사도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