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안내

소식안내

[구미]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병원, 농촌발전 도움 줘...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은 11월 9일, 경북 의성군 단북면 이연마을에서 질병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새로운 개념의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병원’을 열었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영농전문가와 의료진이 참가하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농촌진흥청,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업기술원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외과 전문의인 박래경 병원장도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각 질환별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의료지원팀은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척추질환 등의 진료와 혈액·소변검사, 흉부 X-ray, 초음파, 골밀도 검사 후 의약품 제공과 더불어 농업인 건강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병원에서 의료지원이 이뤄지는 동안 영농기술 전문가들은 벼, 과수 등 마을의 주요작목에 대한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마늘파종 등 일손 돕기를 했다. 또 노후화되거나 고장 난 농기계들을 수리·점검, 오래된 농가로 인해 상시 위험에 노출된 전기와 가스시설물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병원 접근성이 어려워 병을 키워왔던 농촌 어르신들에게 순천향병원의 건강검진은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래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은 “농진청이 일손부족 등을 해결하고자 농기계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도 농촌마을에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순천향이 경북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 농촌진흥청과 순천향대학교가 농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과 관련, 순천향대학교 산하 부속병원은 매해 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