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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넘치는 일터 ‘순천향’



12월 3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은 우리 모두 나서서 보호해줘야 하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편견과 차별 등으로 상처를 주는 모습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특히나 추운 겨울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 절실한 때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세 번째 날에 장애인의 날이 정해진 것은 아마도 주변을 더 돌아보고 살뜰하게 살피자는 그런 뜻이 담겨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세계 장애인의 날 만큼은 우리 모두 나보다 좀 더 불편한 사람을 향해 눈을 돌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병원의 장애인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 모습이 겨울바람에 움츠려든 세상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장애우와 함께하는 일터’를 표방하고, 지역 장애인들을 차별 없이 적극 채용하는 등, 큰 모범을 세워오고 있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콜센터’입니다.

우리병원 콜센터는 센터장을 제외한 10명의 직원들이 모두 장애우이라 문을 열 때부터 화제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장애우 상담원들 모두가 콜센터 근무 경력이 전무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콜센터의 운영은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병원은 채용 후 끊임없이 격려하고 교육으로 이끌었고, 점차 상담원들의 숙련도는 눈에 띠게 성장해갔습니다.

병원과 장애우 상담원들의 노력은 최근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콜센터 김상숙 상담원이 직원이 ‘2012 베스트 고객센터 요원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40만명에 이르는 전국 상담원 중에서 센터 발전에 기여하고 높은 고객감동을 실현한 우수 상담원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더욱이 병원 콜센터 상담원으로서는 첫 수상이라 그 의미와 가치는 더욱 빛났습니다.

수상 소식은 11월 월례조회 시간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 전해졌고, 김 상담원은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문수 병원장님은 휠체어 위의 김 상담원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혀 시상을 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인간 사랑을 실천하자’고 늘 강조하는 병원의 수장으로서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주신 겁니다. 이처럼 배려와 인간 사랑이 넘치는 병원이기에 개원 이래 30년 동안 그침 없는 발전을 이뤄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201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 새해엔 더욱 다복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저희 1600여 교직원 모두는 더 많은 사랑 실천과 더 큰 발전으로 고객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