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투표를 마치고

투표를 마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얼마동안
개원 이래 최대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많은 고뇌와 고통과 갈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모든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들께
많은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많은 교직원 여러분들의
병원사랑과 환자사랑의 마음으로
무사히 아픔을 이겨 내셨습니다
특히 교직원 여러분들의
강렬한 병원사랑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저력을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드립니다

10월 7일 저녁 파업 찬반 투표결과는
조합원 75%가 투표에 참석하였고
조합원의 64%가 파업에 찬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다른 병원들의 파업 찬반 투표율에 비하면
매우 낮은 투표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 중에 조합 간부가 투표함을 들고 다니며 하는 투표는
규정 위반이고 잘못된 투표행위입니다
철저한 진실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조합의 부정직한 투표에 대한 염려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잘못된 행위는 문제가 많습니다

파업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사 갈등상황에서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는
90%이상이 투표에 참석하고
파업 찬성율이 70-80%이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파업에 찬성한 경우에도
실제 파업 율은 약 30%를 넘지 않습니다
우리 노동조합도 파업 찬반 투표만 하지
실제 파업은 안하겠다고 공언한바 있습니다

임금과 단협도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제로
조정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타당한
임금과 단협이 중재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안의 아픔을 빨리 치유하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갈등은 빨리 잊어야겠습니다
미움과 갈등보다 포용과 사랑이 더 중요합니다
사랑과 자비는 최고의 선입니다

아픈 만큼 더 성숙합니다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앞으로 우리 조직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
다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야겠습니다
남보다 내가 먼저 변해야
진정한 조직의 변화와 발전이 됩니다

조직은 조직 다워야하고
간부는 간부 다워야하고
직원은 직원 다워야합니다

조합도 오랜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다른 기업들같이 상생의 조합으로 다시 태어나야겠습니다
그리고 고위 간부들도
내부 고객들인 직원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직원들을 더 아끼고 더 사랑해야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를 믿고 찾아오신 환자분들을
더 정성스럽게 모셔야 겠습니다

우리는 30여 년 전에 인간사랑 정신으로
개원한 병원입니다
우리는 약 5000명 직원의 거대 조직입니다
이번 아픔을 딛고 포용과 사랑의 마음과 정신으로
우리의 재도약과 밝은 미래를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의료원장 정희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