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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소장암 복막전이 환자 완전 절제 및 첫 HIPEC 시행
작성일 : 2026.10.15
외과 송영민·이승호 교수 협진…
미세한 암세포 치료

송영민·이승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10월 1일 소장 선암에 복막 전이가 동반된 70대 고령 환자에게 복막 전이 병변의 완전 절제 및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HIPEC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막 전이는 암세포가 복강 내 장기를 둘러싼 막인 복막으로 퍼진 상태로, 위암·대장암·췌장암 등 다양한 복부 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전신 항암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치료 난이도가 높다.
HIPEC은 눈에 보이는 복막 전이 병변을 최대한 제거한 뒤, 가열한 생리식염수에 항암제 용액을 일정한 관을 통해서 복강 내에 일정 시간 순환시켜 남아 있는 미세한 암세포까지 치료법이다. 특히 대장암, 난소암, 등의 환자에게 시행이 가능하다.
이번 수술은 외과 송영민 교수와 이승호 교수가 수술 계획부터 복막 전이 병변의 절제, HIPEC 시행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한 협진의 결과다. 복막 전이 병변의 완전 절제와 HIPEC은 수술 범위가 넓고 장시간 진행되는 만큼, 두 전문의가 역할을 나누고 호흡을 맞춰 한 팀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송영민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앞으로 조직검사를 통해 DNA·RNA 등 분자 수준의 특성까지 분석해 환자군을 분류하고, HIPEC 후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호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복막 전이 암은 일반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치료, 면역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 HIPEC 같은 복강 내 치료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며 “임상 정보뿐 아니라 분자 수준의 검사까지 활용해 HIPEC으로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고, 필요한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정밀의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