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안내


소식안내

박수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연구팀 논문 발표

작성일 : 2026.10.01

단백질C 활성도 낮은 뇌졸중 환자,

중등도 이상 비율 약 2배


혈액 내 항응고 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C의 활성도가 낮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일수록 입원 당시 뇌졸중 중증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백질C는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 속을 순환하는 체내 천연 항응고 단백질로,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인자를 분해해 혈전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비활성 상태로 있다가 혈액 응고가 진행되면 활성화되어, 혈액이 굳는 반응과 굳지 않게 하는 반응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박수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난 8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발표한 ‘단백질C 활성도와 체내 항응고 균형 및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중증도·기능적 예후의 연관성(Protein C activity may reflect endogenous anticoagulant balance and is associated with stroke severity and functional outcomes in acute ischemic stroke)’ 논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박수현 교수팀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총 1,128명중 단백질C 활성도 측정 자료가 없는 45명을 제외한 1,083명 대상으로 단백질C 활성도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의 뇌졸중이 확인된 비율은 단백질C 활성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서 51.4%, 가장 높은 그룹에서 24.2%였다. 나이, 당뇨병, 고혈압, 심방세동 등 관련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단백질C 활성도가 1표준편차 증가할 때 중등도 이상 뇌졸중의 오즈가 37% 낮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이므로 단백질C 활성도 저하가 뇌졸중 중증도를 직접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박수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정상·결핍 여부만이 아니라 단백질C 활성도의 연속적인 차이도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초기 중증도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예측 지표로서의 추가적인 가치와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