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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재수술 받고싶지않다면 금연

작성일 : 2014.11.18 작성자 : 이상엽 조회수 : 1,093






흡연자가 경추수술을 받았다면 재수술 방지를 위해 금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3일 척추정형외과 이재철 교수팀이 경추질환으로 전방유합술을 받은 환자 1038명을 장기 관찰한 결과 흡연자에서 2차수술을 받을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밝혔다.




전방유합술은 목 앞부분으로부터 3~4cm 정도 절개하고 망가진 디스크를 제거한 다음 뼈를 이식한 뒤 나사못 등으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전방유합술을 받은 환자는 장기합병증으로 옆 마디의 디스크에 또 다른 퇴행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1.7배 정도 2차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의 뼈마디나 두 개의 마디를 유합한 수술이 3개마디 이상 유합한 경우보다 1.8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나이와 신경학적 진단, 당뇨병 등은 경추질환 관련 2차수술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재철 교수는 “목디스크와 같은 경추질환 문제로 전방유합술을 받은 후 10년이 경과하면 약 22%의 환자가 인접분절이 망가져서 재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특히 흡연자와 여성에서 인접분절질환으로 재수술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술성공 후에도 다시 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면 꼭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경추부 전방유합술로 치료한 1038명의 환자에서 인접분절질환 발생의 위험인자 분석’논문은 지난달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유럽척추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