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 이상엽(맨오른쪽)씨가 지난 WBC대회에서 김주형 병원홍보대사와 나란히 우승해 화제가 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 홍보팀 직원 이상엽씨가 9월 5일 밤12시 경 병원 인근 한남동 일대에서 도주하는 성추행범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범인이 이태원 거리에서 순천향대병원 방향으로 걷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고 도주하던 상황에서 이상엽씨가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범인의 도주로를 차단해 범인을 제압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빠르게 도주하는 남성과 흐느끼며 그 뒤를 쫓는 여성의 모습을 심상치 않게 여긴 이씨는 기질을 발휘했다.




학군장교 출신으로 태권도 유단자(공인 5단)인 이씨는 "순간 놀랐지만 도움을 청하는 소리에 아무 생각없이 달려가 붙잡았다" 며 "그 자리에 있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달려가 도왔을 것 같다" 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