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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수술 ‘말기신부전’에 효과

작성일 : 2013.12.2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10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김용진 교수





고도비만 수술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투석 직전의 말기 신부전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김용진·박지연 교수팀은 수술 전 크레아틴 수치가 3.1mg/dl 로 투석을 고려했던 환자가 수술 후 1년 만에 1.6mg/dl(정상범위 0.6∼1.3mg/dl)로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환자는 수술 전 비만지수가 42kg/m2로 초고도 비만에 15년간 당뇨로 고생하면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죽을 고비도 넘긴 환자였다. 5년 전부터는 신장기능이 서서히 악화해 수술 직전엔 혈액투석을 고민하던 상황이었다.




체중은 1년간 25kg이 감소했고, 당화혈색소도 9.3%에서 6.6%로 떨어져 인슐린은 물론, 당뇨관련 모든 약물도 필요 없게 됐다.




김용진 교수는 "고도비만 수술이 당뇨는 물론 당뇨 합병증의 진행을 막는 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엔 말초 신경염이나 망막변성 등이 의미 있게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고도비만 수술 관련 분야 권위지인 '베아트릭 타임지'10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