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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후손건강 지킨다!

작성일 : 2012.03.1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35






우리나라에 유학중인 6.25전쟁 해외참전용사 후손 9명이 3월 2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연말 한국전쟁기념재단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가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의 건강검진을 비롯해 병원 진료와 진료비 지원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협약 체결함에 따라 이뤄진 첫 행사이다.




두 기관을 대표하는 한국전쟁기념재단 백선엽 이사장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이사장도 이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6.25전쟁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의 의료지원에 대한 약속을 확인하고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건강검진은 흉부 X-선 촬영, 혈액 및 소변검사, 청력 시력검사, 혈압 혈당검사 순으로 이어졌다. 검사 결과는 1주일 정도 후에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61년전 6.25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자인 아벨 가르비에 알라무(Abel Gebryye Alemu)는 “참전용사의 후손자이어서 유학을 오게 됐다. 건강까지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고국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 UN연합군 후손들의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을 위해 2010년 6월 창립했다. '받았던 나라에서 되갚는 국가로, 교육으로 보은합니다'를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6.25 전쟁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전쟁기념재단과 학교법인 동은학원의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학중인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은 향후 순천향의료원 산하 서울, 구미, 천안, 부천병원 이용 시 소정의 혜택과 편의를 제공받는다.




이날 검진을 받은 6.25참전용사 후손 장학생은 터키 참전용사 후손인 제일린, 하이렛딘 태국 참전용사 후손 라타파콘,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 카를로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아벨, 살라마위, 레디엇, 다기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