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순천향대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개소

작성일 : 2004.11.1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66

순천향대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 개소
줄기세포 이용, 치료제 개발 목표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센터를 연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원장 심찬섭)은 최근 원내에서 줄기세포치료센터(센터장 원종호·혈액종양내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그간 분자생물학연구실에서 해오던 연구 중 줄기세포에 관한 부분을 독립시킨 것. 이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재생, 관절염·심장병·당뇨병 치료 등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기능성 세포를 만들어 치료에 이용하거나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기 위해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암 치료용 면역세포 생산기술을 개발, 활용하고 있으며 성체줄기세포로부터 신경세포, 심장근육세포, 혈관세포를 만들어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센터의 목표도 머지 않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호 교수는 "센터의 노력은 21세기 맞춤형 치료, 즉 질병을 앓고 있거나 앞으로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자신의 혈액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줄기세포치료센터에는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각 분야 2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벤처 "퓨처셀뱅크"(대표이사 김현수)가 산학협력을 맺어 높은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허정헌 기자 (jhhuh@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