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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유방암환자 유전자검사 무료"

작성일 : 2004.08.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24

유방암환자 유전자검사 무료 <순천향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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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순천향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팀은
미국의 코먼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25만달러의 연구비를 이용, 40세 이하 젊은 여
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방암 유전자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방암 유전자검사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원인으로 알려진 유방암
유전자 `BRCA1'과 `BRCA2'의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
또는 2세의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환자 1명당 유방암 유전자 검사비용은 350만원에 달한다.

BRCA1과 BRCA2 돌연변이는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2명 이상일 때 주로 발
견되는데 돌연변이가 있으면 70세까지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80~90%에
달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2명에 1명 꼴로 자손에게 유전된다.

최 교수팀은 그동안 미국 코먼 재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예일대와 공동으
로 유방암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한국 내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
자 돌연변이 연구'란 논문을 임상종양학저널에 싣기도 했다.

최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
국내 젊은 여성유방암 환자의 유전적 특징과 백인, 흑인 등의 인종간 차이를 연구하
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2-709-9241)

bio@yonhapnews.net

(끝)


송고일 : 200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