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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6월16일, 한국여성 돌연변이 유방암 많다

작성일 : 2004.06.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01

순천향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팀

한국인 젊은 여성은 서구 여성보다 가족력이 없이 발생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팀은 "우리나라 40세 이하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6명중 1명 정도가 가족력과 무관하게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백인의 같은 연령층의 환자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라고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유방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유전자 돌연변이는 'BRCA1'과 'BRCA2'로, 돌연변이가 있으면 통상 70세까지 80~90%가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린다. 또한 이 돌연변이는 자식 2명에 1명꼴로 유전된다.
그런데 한국인 젊은 여성에서는 이런 가족력이 없이 생긴 유전자 돌연변이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연구 결과다.

최 교수는 "젊은 여성에게도 적극적인 유방암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