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피레스'란 살충제를 상체 전체적으로 대략3개월간 발라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글올린 이현오란 사람입니다. 지금 그때 글을 읽어보니 너무 고통스러원걸 강조하다보니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기간에 대해선 말씀을 안 드렸더군요 일단 가려움증이 시작되면 대략1주일정도 지속되구요 좀더 길어지거나 좀더 짧게 끝날때도 있습니다. 가려움이 사라지고 나면 보통2~3주 뒤에 다시 가려움이 시작되구요 이것 역시 일정하지 않고 자주 나타날땐 한달에 2~3번 나타날때도 있고 그러니까 거의 한달 내내 나타날때도 있고 6주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하루도 쉬지않고 가려웠다면 벌써 죽었겠죠? 그 살충제를 발랐던게 정확히 16살,17살 여름방학때니까 합쳐서 대략3개월간 하루에 한번이상 발랐구요 그때가 93년도이니 벌써 27년이나 지났는데 지금도 가려움증은 계속 나타납니다. 물론 가려움의 강도는 그때보다 약해진 느낌이나 어차피 가려움이 느껴지면 고통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려움의 특징이 간질간질 가려운게 아니라 살짝 따끔거리면서 피부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가려운 느낌인데요 그러니까 살충제 발랐을 당시 가려웠던 그 느낌이랑 똑같습니다. 가려운 시기엔 최소한의 할일만 해놓고 집에만 있으면서 잠을 최대한 많이 자고 사우나에 자주 다니면서 땀을 뺍니다. 땀을 빼고나면 그 개운함 때문에 몇시간 정도는 가려움을 잊을수 있으니까요. 가려울땐 밖엔 돌아다니기 힘든데 밖에선 맘대로 긁을수가 없다보니 사람들 있는곳에선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다시 남기는건 요즘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갑자기 예전에 올렸던 글이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제글이 남아있더라구요 그때 홍세용 선생님이 무료검진 받으러 오라고 답글을 남겨 주셨는데 딱히 치료될것 같지않아 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검사 받으러 한번 가고 싶은데요 무료검진 아니여도 상관없구요 어차피 검사해서 손해볼건 없으니 이제 한번 꼭 가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검사를 하는지요? 천안순천향병원 농약중독연구소로 찾아가면 되는지요? 답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