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런 사이트라도 알게 되어 우선 너무 다행입니다. 오늘 외래진료 예정입니다만, 우선 선생님께 부탁드릴것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그전에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머니께서 약 5년전 제초제 작업한 밭에서 비오는날 일을 하시다가 중독된 적이 있으셨습니다. 그때 무척 고생하시다가 좀 좋아지셨는데요, 올해 5월경 제초제살포후 3일 지난 밭에서 맑은날 맨발로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같이 계시던 분들은 다 괜찮은데, 지금 어머니께서 5년전과 같은 증상을 보이십니다. 일반 병원에 입원했더니, 아무 문제없고 \'우울증과 강박증\' 이란 진단만 받고 퇴원해 계신데, 상황은 더 악화되어 가고 있는데, 어머니는 본인의 고통은 있는데 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하니 병원도 불신하고 계십니다. 간신히 설득해서 어제 응급실로 모셨는데, 오늘 선생님을 뵙는게 좋겠다고 해서 진료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증상이 좀 늦게나타난 점 때문에 저희도 신경적 문제가 의심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너무 고통스러워하시기때문에 선생님께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혹 오늘 뵙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 부탁드리고,,,물론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환자 이름은 박*례입니다...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