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오전 9 시 40분 --- 환자 상태는 양호 합니다. 어제 오후에 일반 병실로 옮기셨습니다. <BR> 상태도 그만하고 지금부터는 가족들의 경제적인 문제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일반병실에서의 치료는 중환자실에 비하여 훨씬 부담이 적을겁니다. <BR> 나머지 계획은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습니다. <BR> 그리고 이제부터는, 혹시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생기지 않는한 매일 경과를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BR> 공부 열심히 하세요. <BR> 홍 세용

2005년. 5월 13일. 오후 2시 20분 지금 막 폐컴퓨터 사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약 10% 정도 손상이 왔는데...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것으로 추정합니다. <BR> 주말까지 중환자실에서 더 치료를 좀 받으시고 다음주 초(16일, 월요일)에 일반 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좀 더 받으신 다음 다음주 금요일 폐 컴퓨터 사진을 한번 더 찍고 결과에 따라 토요일(21일) 퇴원을 시켜드리고자 하는것이 현재 계획입니다. <BR> 아주 가끔은 저희의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BR>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되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가시게 되기를 빕니다. <BR> 홍 세용

5월 13일 아침 9시 현재 아버님의 병세는 양호 합니다. 오늘 오후에 폐 컴퓨터 사진을 찍을겁니다. 원래는 내일 찍을 예정이 었으나 정확히 따져보니 음독한 날부터 일주일이 되는 시점이 몇시간 차이로 오늘이 되더군요...내일은 주말이기도 하고 저희도 결과가 너무 궁금하고.... <BR> 오후에 다시 정밀검사 결과를 올리겠습니다. 홍 세용

우선 친절히 또 정성것 답변을 드린홍세용교수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많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누나에게 들었고 또 이렇게 교수님께서 써주신 글을보니 더욱더 마음이 놓입니다. 물론 아직 긴장을 놓기엔 시기상조이지만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속에 점차 회복되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기쁜마음을 감출수없는게 맏아들의 심정입니다. 비록 학업에는 취미가 없지만 교수님의 말씀대로 학업에 열중하는 수험생이 되어 병중에 계신 아버지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는 맏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5년 5월 12일 오전 11시 현재 경과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폐기능이 어제보다 더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BR> 이 상태가 2일만 더 유지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BR> 대학 입시 합격자 발표와 같은 설래임 속에서 최종 결과를 판정하는 날이 2일 후로 다가왔습니다. <BR> 열심히 공부 하세요. <BR> 홍 세용

5월 11일 오전 현재 상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은 현재 폐기능 감소가 가장 우려됩니다. 다른 장기(신장, 췌장, 간장 등)의 기능은 정상 입니다만 폐손상은 정상인을 기준으로 약 7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에 비해서는 약 10% 가 감소했습니다. <BR> 오늘, 내일, 그리고 모래까지 이 상태만 유지해준다면 희망이 있는데 내일의 결과가 어떨지 저희들도 피가 마릅니다. <BR> 외아들이라면서요.... 꼭 회복되어 나간다고 공부 열심히 해라고 하셨습니다. <BR> 고3에게 이렇게 자세한 경과를 일일이 말하는게 좋은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BR> 승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BR>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모든것은 어른들이, 그리고 의료진들이 하고 있으니 학생은 어렵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학업에 열중하시기 바랍니다. <BR> 내일 또 이 아래에 경과를 올리겠습니다. <BR> 홍 세용

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목적 중 하나는 귀하와 같은 분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부디 망설이지 마시고 이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BR> 아버님의 오늘아침 상태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사실은 어제보다 좋습니다. <BR> 그러나 음독 후 일주일이 되는 14일(이번주 토요일)까지는 안심할수 없습니다. <BR> 지금 상태가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유지될수 있다면 건강을 되찾아 퇴원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50% 정도 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해서 치료하겠습니다. <BR> 그리고 고 3인 귀하의 사정을 고려하여 오늘부터 하루 한번씩 이 게시판에 경과를 올리겠습니다. 부디 치료는 저희에게 맞기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고3으로 돌아가 공부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BR> 홍 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