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상담

박사님 고맙습니다.

구분 : 응급처치 작성자 : 김ㅅㅎ 작성일 : 2005.03.05

박사님 고맙습니다. 잃었던 처남을 \'살려서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 정녕 간밤의 폭풍이 지나고 은빛 아침을 맞은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의 \'새로운 세상\'이랍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또 손모아 고맙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홍박사님의 은혜를 정녕, 잊지 않고 살 것입니다. 그리고,,, 그간의 삶이 어쨌든, 저희 모두는 그야말로 \'개과천선\'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며칠간의 교훈이기엔 - 너무도 모진 일 이었지만, 새 삶을 얻은 환자와 우리 가족 모두는 되 밟아 갈 수 없는 천근 만근의 짐, 그보다 더한 교훈을 소중히 가지고 퇴원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깊은 관심으로 이곳 연구소홈피를 방문하여 박사님의 근황을 뵙도록 하겠습니다. 매일아침 - 땀에 젖은 까운의 \'김도환\'선생님을 비롯한 중환자실 관계자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00의 보호자 김ㅅㅎ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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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용 2005.03.28

밤 늦은시간에 글을 올리셨군요. 제가 20년가량 독성학 진료를 해오고 있습니다만 가끔 깜짝 깜짝 스스로 놀래는것중 하나는 인간의 간절한 정성은 어쩌면 하늘에 닿는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BR> 하늘도 움직일것 같은 간절한 가족들의 정성이 좋은 결과를 낸것 같습니다. <BR> 눈물없이는 아침 수저를 들수 없었다는 매형, 그리고 동생을 꼭 일으켜 새우겠다는 누나의 소망... <BR> 어느 집안인들 가족간의 우애가 없겠습니까마는 저희들 의료진들이 보기에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BR> 아마 성공적으로 치료가 된것으로 봅니다. <BR> 2-3일 이내에 퇴원을 시켜드리겠습니다. <BR> 그리고 퇴원하신 후에는 별 합병증은 없으리라 봅니다. <BR> 축하드립니다. <BR> 홍 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