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상담

아름다운 세상을 오빠에게...

구분 : 음독환자 작성자 : 희망 작성일 : 2005.03.04

박사님.. 여느때 같음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을텐데... 요즘은 하루하루가 두렵고 무섭기만 합니다.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송*훈의 동생입니다. 어제는 오빠가 폐손상이 20%정도란 말씀을 들었읍니다. 그렇지만 희망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환자인 오빠가 살고 싶은 의지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입안이 온통 다 헐어서 식사도 하기 어려울텐데...오빠는 눈물을 흘리면서 식사를 한단소리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오빠 역시 하루하루가 어느 누구 보다 두렵고 힘들게 보내겠지요.. 존경하는 박사님... 오빠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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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용 2005.03.28

내일 모래가 너무나 긴 기간이군요.... 앞으로 2일간의 상태가 오늘처럼만 유지될수 있다면.... <BR> 저희는 축구에서 마지막 수비인 골 키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BR> 우리가 놓치면 진다... <BR>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월요일을 기다려봅시다... <BR> 제발 저희 의료진들이 좋은 소식을 전할수 있게 되기를 빌며... <BR> 홍 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