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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기적은 FACT

환자와의 관계 : 가족 병원 임직원 : 조회수 : 44 작성일 : 2024.04.19

그저 평범한 오후였습니다
하교를 마치고 어느날과 같이 게임을 하고 저녁을 먹고 한시간쯤 지났을까요
머리가 지끈거리고 뒷목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속도 미식거리다며
잠시후 구토를 하길래 급체를 했나 싶었죠. 두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구토도 여러번...
친정엄마께 여쭈어보니 머리아프고 토하면 심각하다며 119 불러라 했습니다
그시간이 밤10시쯤, 119를 타고 근처 병원응급실 도착, 검사및 CT촬영후 의사선생님께서 뇌출혈이라 하십니다
네???어른들에게나 들었을법한 이야기를 제가 듣고 있었지요. 피가고인 영상을 보고있어도 도무지 믿기지가 않더군요
선생님께선 본인보다 더 훌륭하신분이 계시다며 부천순천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님을 소개해주시며 그곳으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새벽3시 사설119차로 순천향 응급실출발. 응급실도착한후 분리가 되어 아이의 상태는 모른체 뜬눈으로 아침을 보내야 했지요
오전7시경 저를 부르는 소리에 응급실에 가보니 김범태 교수님을 처음 뵙게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선 얼이빠져있는 저에게 수술잘될거라고 안심과 믿음을 주셨지요. 전 오로지 교수님만 의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8시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이의모습에 참고 참았던 눈물은 수술실문이 닫히자 멈추지가 않았고 1분이 한시간처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12시 수술실 문이 열리고 아이가 나와 중환자실로 들어갔습니다. 교수님께선 수술은 잘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무어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하는지 ....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가량 두통과 열은 지속되었고 , 일반병실로 옮기고도 열과 두통은 아이를 괴롭혔습니다
겨우 한숟가락 먹은 죽도 토해버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제 자신만 탓하고 있을쯤 일반병실에서 4일정도 지나니 열이 없어지면서
두통도 없어지더군요. 또한 식욕도 생겨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퇴원하여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겨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새벽에 비상연락을 받아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와주신, 휴진날에도 아이 상태 걱정되어 출근하시어 살펴봐주시는 내 가족처럼 챙겨주신
마음까지 따뜻하신 김범태 교수님을 뵌건 저희 가족의 크나큰 복입니다. 깨끗이 온전히 수술잘해주시어 아이는 집에서 조심 지내고
있고 외래 진료도 다니겠지만, 요즘처럼 어리러운 상황에서 내 가족처럼 진심으로 걱정해주신 교수님의 모습에거 정말 기적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싶고 다시한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교수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외래진료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