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환자) 위대장내시경을 하려고 지난 목요일 입원해서 (허약해서)월요일 오후부터 남편은 약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잠들기 전 화장실에 가서 속을 비우고 다시 병실로 왔는데 갑자기 침대옆에서 변이 쏟아져 어쩔줄 몰라 비상벨로 간호사 도움을 요청했니다. 즉시 서너명의 당직 간호사님들이 오셔서 더럽고 냄새가 나는 변을 다치워주셔서 저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당연히 할일을 했다고 하시지만 간호사님들이 주저하지 않고 그런 일도 하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어요. 그분들 얼굴도 모르고 성함도 모릅니다. 제 남편은 화요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건강을 다시 챙기고자 자의적으로 퇴원요청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끝까지 검사 못하고 온 것은 안타깝게 여기나 그분들(간호사님들 서너분)에 대한 고마움은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