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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코로나격리병동 허은정간호사님, 통합병동 최명진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환자와의 관계 : 가족 병원 임직원 : 조회수 : 57 작성일 : 2022.12.27

입원일: 22.12.3 ~ 12. 13일

1. 코로나격리병동 허은정 간호사님 칭찬합니다.

토요일 아침 회사 출근하여 근무중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딸이 아파서 119로 순천향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였다고.
얼마나 아프길래 집앞에 병원을 두고 응급차를 타고 갔을까? 급하게 응급실을 갔지만 면회는 되지 않았다.
마음만 급하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코로나시국에.
그렇게 딸은 응급실에, 나는 근무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퇴근후 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마냥 기다릴 뿐,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아이의 상태를 알려주며 입원하여 하루이틀 지켜봐야 한단다. 입원수속을 밟고 집으로 돌아왔다.
밤10시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코로나확진이라 수액만 맞고 퇴원하란다. 입원해서 지켜보자 할땐 언제고 확진되니 퇴원하라네. 뜬눈으로 밤을 샜다. 다음날 12시 퇴원비용를 내고 딸은 퇴원했다. 아니 퇴원하다가 다시 증상이 재발하여 응급실앞에서 쓰러져 재입원을 하였다. 격리병동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다는 말과 함께 딸과는 통화도 할 수 없었다. 생사확인조차 할 수 없는 시간이 흘러갔다.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딸의 입원병동에서 전화가 왔다. 아픈사람 퇴원하라고 하여 화가 많이 나 있던 차에 너무 늦게 연락이 와서 전화를 한 간호사에게 불만을 마구마구 쏟아부었다. 그동안 나는 부모가 아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딸의 생사조차 알수 없는 상태였다. 너무 한거 아닌가? 연락이 안되어 딸의 안부조차 알수 없게 한 순천향병원응급실 직원들.
이러한 나의 불만을 가만히 다 들어주고 마음을 다독여 주신 간호사님, 아이의 현재 상태와 늦게 연락드려 죄송하다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며 입원시 준비물을 꼼꼼히 알려주신다.
밤늦게 준비물을 가지고 갔을때도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걱정하지 말라고 잘 돌봐드리겠다며 밝은 웃음으로 나를 안심시킨다. 다음날 담당교수님이 나의 불만을 들으시고 직접 전화를 주시게 도와주신 허은정간호사님. 숙녀가 남자분들과 같은 병실을 쓰는게 불편할 것 같아 보인다며 알아서 1인실 병실로 옮겨주신 간호사님. 나의 가족에게 병간호를 맡긴 느낌이었다.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전화를 주시어 아이의 상태와 호전정도등을 알려주시며 나의 궁금증을 미리 해결해 주시며 나를 안심시켜 주신 간호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통합병동의 최명진 간호사님 칭찬합니다.

격리병동에서 통합병동으로 옮기며 세심하게 병실배정과 친절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0여일간의 입원생활로 아이의 모습이(꼴) 너무 안좋아 보였나봅니다. 퇴원후 간호사님이 직접 머리도 감겨주시고 퇴원시 양말도 챙겨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몸 관리하라시며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고(부모말은 안 듣거든요). 그래서인지 아픈몸을 이끌고 제법 운동도 하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의 열마디보다 타인의 한마디가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아이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가족처럼 돌봐주신 두분의 간호사님 덕분에 잘 치료받고 이제는 정상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 딸과 저에게 믿음을 주고 안심시켜 주신 두 간호사님을 칭찬하며 감사글을 올립니다. 두분은 순천향병원의 보배임이 확실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