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어디서 받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2019년 늦가을,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쓸게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며 마치 수술을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이 서두르며 수술을 종용했습니다

그 때 때마침 오빠가 부천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이왕 수술할 거라면 오빠가 계신
부천순천향병원에서 하겠다고 말하고 순천향병원에서 재검을 했더니 소화기내과 박재근 의사선생님이 수술할 필요 없다고..
암튼요~ 그 소화기내과 박재근 의사선생님이 너무나 감사했네요~
그분 때문에 건강검진.. 또 췌장암검사등등 건강검진 외에도 몇가지를 더 받았습니다

순천향을 가던날 아주 쪼꼬만 쪼꼬미 반려견을 데리고 갔는데
예약시간은 지나가고 있고 급한 나머지 반려견을 가방에 넣어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하 2층에 도착했을 때..
아주 성실하게 생긴 젊은 남자직원 한분이 "어 강아지 아닌가요?" ㅡ ㅡ; '네 맞는데요
안 될 것 같은데.. 직원분이 아주 난감해 했습니다

일단 가방에 들어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ㅜㅜ
하곤 난감해 하는 직원분을 뒤로 하고 달리고 달려서 병원으로 올라 왔습니다

막 접수를 하고 있는데
그 직원분 헐레벌떡;;; 올라 오시더니 "죄송한데요ㅠㅠ 둥물은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진료 다 끝날 때까지 데리고 있을테니 강아지 주세요 ㅜㅜ" 이친구 얼굴에 땀이 흥건했어요 ;;ㅜ

이 직원분은 자신이 신입사원이라고 말하여 제가 잘 몰라서 그랬노라 연신 저에게 사과를 하시는데요

이젠 순천향을 가면 너무나 친절하고 순수한 친구가 먼저 생각이 납니다 ^^
제발제발 이 친구 칭찬좀 해 주세요~*

과잉진료가 없고 환자에게 겁주기 보다 먼저 따듯하게 품어 주시고 안심시켜 주셨던 소화기 내과 "박재근 선생님"과
지하2층 주차장 "보안요원 김태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아낌없이 칭찬합니다! 순천향 병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