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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헬스조선] "발목인대손상 초기 치료 중요… 수술하더라도 작게"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발목인대손상 명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발목인대손상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뼈와 뼈를 잡아주는 인대는 혈관 분포가 적어 한번 손상되면 잘 낫지 않는다. ‘발목 좀 삔 거 가지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발목인대손상은 초기에 잡지 않으면 '고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삔 데 또 삐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발목인대손상이 계속되면 자갈밭 걷듯 발목이 흔들리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진행되고 나중에는 발목 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다. 발목인대손상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발목인대손상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를 만나 발목인대손상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족부질환 중에 발목인대손상이 특히 많은 이유는?

발목을 열어보면 바깥쪽 복숭아뼈는 긴데 안쪽은 짧다. 이런 해부학적 구조에서는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기가 쉽다. 발목 관절은 또한 주변에 인대가 많다. 고관절이 뼈로만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는 것과는 다르다. 발목 바깥쪽에는 외측측부인대, 발목 안쪽에는 삼각인대, 원위경비이개 등이 있다.

 

-발목인대손상 취약군이 따로 있나?

선천적으로 인대가 느슨한 사람이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 오자 다리를 가진 사람도 인대가 약한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 등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인대를 다칠 위험이 높고 많이 다치다보면 인대가 약해지기 쉽다. 무엇보다 발목인대는 한번 손상되면 초기 치료를 잘 해야 하는데, 초기 치료를 하지 못하다 발목인대가 약해지고 발목이 흔들려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발목인대손상 환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은데, 여성은 남성보다 인대가 작고 느슨하며 하이힐을 신기 때문이다. 인대 봉합술도 남성보다 여성이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 내 환자를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 정도 많다


[헬스조선 기사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