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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해외 환자 대상 첫 ‘간이식’수술 성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해외 환자 대상 첫 ‘간이식’수술 성공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후 난이도 높은 중증환자 치료에 힘써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 밝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 외과 간이식팀(김형철, 정준철, 최규성 교수)이 최근 외국인 대상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몽골 국적의 돕돈 울람사이칸(DOVDON ULAMSAIKHAN / 남 / 44세) 씨로 돕돈 씨는 지난 7월 24일(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해 이달 말 귀국을 앞두고 있다.


 


돕돈 울람사이칸 씨는 30여 년간 매일 같이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4년 전 C형 간염을 진단받았다.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1년 전 간경화로 발전하게 됐고 올 2월부터는 금주를 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5개월 전에는 현지 의사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몽골 현지의 의료수준으로는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어 돕돈 씨는 외국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자 수소문한 끝에 지난 7월 18일(목) 한국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찾았다.


 



한국에 입국해서도 돕돈 씨가 간이식 수술을 받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간을 기증해주기 위해 함께 입국한 여동생의 간에서 지방간이 발견돼 수술이 불발된 것이다. 결국 간 이식을 위해 조카가 7월 22일(월) 급히 입국하게 되었고 검사결과 기증자로서 적합 판정을 받아 7월 24일(수)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환자는 놀랄 만큼 빨리 회복해 8월 6일(화) 퇴원했으며 2주 정도 외래진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다가 이달 말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주치의이자 해외환자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철 교수는 “수술 전 환자상태는 약간의 의식혼미를 보일정도로 간기능이 매우 나빠져 있어 수술이 급한 상태였다. 다행히 수술이 잘돼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첫 외국인 간이식 환자가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수술 경과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의료관광은 미용성형에 치우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향후 우리병원은 난이도 높은 중증환자 치료에 매진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간이식팀은 장기이식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간이식 분야에 있어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사전계획에 의한 무수혈 간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