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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뇌(혈관) 수술환자 가족 모임 5년째 운영, 환자 동호회 결성으로 결실

-. 어려운 치료과정을 이겨나간 경험을 서로 나누고, 의료진과 만남의 시간을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 마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과장은 5년 전인 2006년도부터 본인에게 뇌수술을 받은 환자들과 만남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5월 6일(목) 오후 2시부터 별관 지하 1층 순의홀에서 환자와 보호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 <뇌혈관 질환 일반에 대한 건강강좌>에는 ▶혈관질환과 고혈압 관리(순환기내과 서존 교수) ▶ 치매 예방(신경과 박선아 교수) ▶ 뇌수술 환자 재활(재활의학과 석현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2부 <"머리를 열지 않고 하는 뇌수술"이란?> 에서는 ▶ 코를 통한 뇌 내시경 수술(신경외과 황선철 교수) ▶ 뇌졸중 진단검사와 혈관내치료(신경외과 김범태 과장)를 주제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끝으로 진행된 3부에서는 주치의와 환자, 가족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되어 뇌수술환자동호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범태 과장은 만남의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과 저는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앞으로 우리 동호회는 서로 한식구가 되어 함께 건강의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고 말하고 “뇌동맥류 발병률은 1~3% 입니다. 저처럼50이 넘었다면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는5년에 한번, 그 밖에 증상이 없으면 10년에 한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라고 말하며 행사에 참가한 일반인들에게도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의료진과의 만남의 시간에는 뇌동맥류로 출산과 뇌수술을 함께 받아야 했던 신OO씨, 딸이 뇌혈관기형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최OO씨, 뇌 질환을 두 번이나 경험하면서 두 번의 수술을 이겨내야 했던 김OO씨 등 다양한 환자들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향후 동호회는 조만간 다음에 카페를 개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