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화) 오후 4시 부천병원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인 한캄봉사회의 공식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족식과 현판식이 개최되었다. 행사 1부에서는 내빈소개, 현황보고, 향후 사업추진계획,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되었으며 곧 이은 2부에서는 원내에 마련된 한캄봉사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이 있었다.

.한캄봉사회의 회장을 맡게 된 신원한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2002년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의료봉사의 활동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활동을 위해 애써준 내.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한캄봉사회는 순천향중앙의료원이 부천제일교회와 함께 캄보디아지역에서의 의료봉사 사업, 결핵퇴치 사업, 심장병 어린이 수술 사업, 캄보디아 의료인에 대한 국내 연수 사업, 후원금 모금 사업 등의 활동을 목적으로 결성한 비영리법인이다. 서교일 총장과 부천제일교회 윤대영 목사를 고문으로 하고 있으며 순천향중앙의료원 김부성 의료원장이 명예회장, 부천병원 신원한 병원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작년 3월에 발기인 대회를 가진바 있으며 올 초 경기도에 비영리법인으로 공식 등록하였고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작년 7월에 KCSA(Korea ＆ Cambodia Service Association)라는 명칭으로 NGO 단체로 등록하여 그 활동을 보다 공식화 하였다.

.한편, 황경호 상임부회장(부천병원 부원장)은 향후 사업계획을 통해 2004년도 캄보디아 의료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첫 번째 의료봉사 사업은 올 8월 9일에서 15일까지 일주일간 시엠립주에서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실시될 계획이다. 둘째 결핵퇴치 사업은 프리뱅주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인 목사를 책임자로 하고 현지인 2명을 두어 현장 관리와 행정 관리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 번째 심장병 어린이 수술 사업은 7월경에 3명의 어린이를 우리나라로 데리고와 완치 후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 시점에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끝으로 캄보디아 의사 연수 사업은 이번 달 3월 입국한 캄보디아 의사 6명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연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