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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캄보디아 의사 연수 환영회 개최

부천병원은 3월 6일(토)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선진 의료기술 연수를 위해 입국한 캄보디아 의사들에 대한 환영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작년 3월 5일에 법인 설립 발기인대회를 가진바 있는 한캄봉사회 (비영리법인으로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부천제일 교회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장은 신원한 병원장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한캄봉사회는 낙후된 의료환경을 가진 캄보디아의 의사들을 초청하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1~2년간 연수를 시켜 본국으로 돌아가 양질의 의료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차원의 근본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연수를 추진하였다.

신원한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일회성 의료봉사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는 빵을 만드는 법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작년에 캄보디아 프놈펜 의과대학을 방문하였을 당시 대학측으로부터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기도 하였다.”라며 이번 연수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번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 6명의 의사들은 캄보디아 전국 6개주에서 지원한 약30명의 인원 중 캄보디아 의과대학 학장과 부학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13명의 선정위원의 사전 심의를 통해 선발되었다. 이들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흉부외과 등에서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연수할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1년간의 공식적인 파견 허가를 받고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어서 양국간 외교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영식에서 캄보디아 의사들은 이번 연수 기회를 갖게 해준 한캄봉사회와 병원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의료인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학생으로 돌아가 성실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한캄봉사회는 올 초 경기도에 비영리법인으로 공식 등록하였으며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KCSA(Korea & Cambodia Service Association)라는 명칭으로 NGO 단체로 등록하여 그 활동을 보다 공식화 하였으며, 이번 연수를 위해 원외에서 캄보디아 의사 연수를 위한 후원회인 <캄보디아 의사 후원회(회장 안영국 (주)밀레니엄영우 대표이사)>가 결성되는 등 향후 한국과 캄보디아 간 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캄보디아의 의료환경: 캄보디아는 인구 1,200만에 의사 수는 2,000명으로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 있다.(캄보디아 의사 1인당 인구는 6,000명, 한국은 1인당 600명)
의과대학으로는 프놈펜 의대 1개가 있으나 대학부속병원이 없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도 인턴, 레지던트로서 수련을 할 시설이 구비된 병원이 없는 실정이다. 일부 의사들이 프랑스와 일본 등에 단기 연수를 가서 선진 의술을 배우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 제대로 의료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채로 시설이 낙후 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